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 16강 박성준 vs 김택용
이윤열에 이은 두번째 골든마우스를 얻으며
살아있는 전설 그 자체가 된 박성준과
예나 지금이나 저그전 최강 김택용의 경기
맵은 추풍령.
비좁은 산맥형태의 언덕이 양쪽으로 쭉 늘어선
2인용 난전맵. 그 당시 나름
공방에서도 자주 쓰였다.
프로에서의 밸런스는 그닥...
용준 : 김캐리씨, 보니까 어때요? 그럴거 같아요?
포주캐리 : (안절부절) ㅁ..못 못봤어요;
프로브 : 안봐도 넌 발업이구나 전투돼지
드론 : 님이 알빠는 아닌듯
하지만, 김택용이 대처를 완벽히 하자, 바로 3가스 까지 늘려버리는 박성준
나쁘지 않음
무난하게 흘러가는듯한 모양새.
저글링이 난입했지만 정찰 외에는 큰 효과는 없음
박성준 : 음... 이거 뮤탈 각이군
히드라가 아닌 뮤탈로 허를 찌르려는 박성준
김택용 : (이 형은 안때리면 죽는병에 걸렸나)
때려야 사는 남자.
밥도 전투적으로 먹어서 아직도 살을 못빼고 있는걸로 알고있음
김택용이 뮤탈에 아랑곳 않고 3번째 멀티를 가져가니
그대로 본진으로 달리는 박성준
덕분에 템플러가 나오자마자 폭풍섹스해서 아칸 탄생
박성준 : 아칸 2기? ㅇㅋㅇㅋ 집 잘 보구감 인테리어 좆되네
박성준 : 히히! 집은 부셔야 제맛이지!
김택용이 뮤탈을 막으려고 템플러가 나온거을 아칸으로 합치자
히드라로 자연스럽게 체제변환. 저글링 히드라로 밀어버리려는 생각
김택용도 다크 없으니까 좆밥이네
?
그러나, 김택용의 공발업질럿 + 아콘 순수 화력으로 히드라를 한타이밍 밀어내며
11시 3번째 멀티까지 활성화 시키며 완전 분위기를 가져오는 김택용
박성준 : 어이, 택용 내 머리 위에 빛나는 이 '물체'는 뭐지?
김택용 : 아아, 그것은 [사이오닉 스톰] 이라는 것이다.
넌 좆됐다는 의미지.
게다가 히드라의 카운터인
드라군 + 질럿 + 템플러 조합이 완성되며
완전히 넘어가는 듯한 분위기
모르겠다 시발 걍 싸우자
멀티수가 같아서 병력 회전속도에서 전혀 밀릴게 없는데도
끊임없이 밀어붙이는 박성준
(나머지 하나 멀티는 활성화 안됨)
11시 멀티 신경도 안쓰고 본진 부수기에 혈안이 된 저그
ㅍ_ㅍ...
내가 이걸로 4년은 울궈먹고 살았다 십새야
충분히 김택용이 이기는 흐름인 상황에서
끊임없는 전투로 결국 앞마당까지 밀어내는 박성준
박성준 : 스톰 나온다고 이겼으면 내가 토스했지 시발아
택용아 집 좀 들어갈게 도어락 있어?
?
들어와놓고 씨발 미친거 아니여
GG
졌는데 왜졌는지는 모르겠는 김택용
그토록 퇴물 소리 듣던 시절에도 토스전 하나만큼은
날이 살아있던 박성준의 천방지축 토스전
물론 박성준은
이 스타리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김택용은 4강에 진출하지만
'국본' 정명훈의 기막힌 판짜기에 막혀
0:3 완패했다.
경기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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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대 스마트 스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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