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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타리그

스타프로리그] 스타는 9회말 2아웃부터 . jpg


 

2008년 신한은행 프로리그 SKT vs 삼성 ACE결정전

전상욱 vs 송병구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광안리 직행을 눈앞에 둔 1위 삼성과

2007년 최악의 슬럼프를 겪고 도재욱 발굴과 김택용의 영입으로

다시 옛 영광을 되찾고있었던 SKT



맵은 테란맵 오델로. 비좁은 센터와 마치 오델로처럼 땅따먹기 좋은 멀티 구조에

앞마당 뒷공간 견제까지 테란에게 최적화되어있었다.

 

서로 의외의 카드를 내었다.

 

테란 에이스 이성은이 아닌 송병구와

당시 종족불문 다때려잡던 도재욱이 아닌 폼떨어진 전상욱



당시 T1의 마스코트 존나 귀여워보이죠?

이름 '벙키'임

 

T1 이새끼들은 마스코트부터 이름이 벙커링임



송병구의 선택은 사업도 생략한 패스트 리버.

 



그리고 전상욱은 2팩 타이밍 러쉬.

 

상성상 리버컨만 좋으면 거의 송병구가 막는다고 봐야함



전상욱 曰 : 가까우면 벙커링, 멀면 더블 먹으면 이깁니다.

 

격언에 맞지않게 대각선임에도 투팩으로 확 조이러 달리는 전상욱



뿌뿌 



 

송병구 : 가셈



바로 전상욱 본진으로 달리는 송병구

 



그리고 리버가 올거란걸 알고 바로 다시 송병구 찌르는 전상욱

송병구도 리버 회군



아아...그냥 앞마당 먹구 싶당..



 

송병구 : 행님 우리 앞마당 좋아하는데 먹고 시작하죠



니 앞마당 먹으러감



 

대각선의 긴 거리에 리버에 막혀서 당연히 앞마당 갈줄 알고

계속 앞마당 시도하는 송병구의 허를 찌르는 전상욱

 

올인임



 

전상욱 : 앞마당은 연성이형에게 맡기라구!

난 니 앞마당을 따먹을테니



병구야 뭐하냐...



전상욱이 치고들어오자 리버컨 까먹은 송병구

 리버 가볍게 헌납



 

투팩 후 앞마당이 아닌 투팩 후 올인이라는 한번 더 꼰 심리전에

된통 쳐맞는 송병구



보기만해도 숨막히는 조이기



게다가 역습가던 송병구의 셔틀도 전상욱이 요격

 



이거 지면 5위 이기면 2위되는 끝장매치인데 당연히 벤치는 신날 수밖에

 



리버 : 뭘봐 씹새끼야



리버 구하러온 셔틀도 피 줄줄 흘리는 중



송병구의 입구 뚫기도 가볍게 막아낸 전상욱



부두술에 걸렸는지 자꾸 무리수 두다 미끄러지는 송병구



(실제로 한말)

김정민 曰 : 전상욱 선수 이제는 앞마당 승리의 넥서스까지 들어갔습니다!

 

?

 

정소림 : ? 커맨드....



소림언니 제가 정민이 좀 패라고 했잖아요



전상욱 : 추하게 안나가고 뭐하냐 병구야



이러나 저러나 님 졌는데요 ㅠㅠ

 



GG



 

하여간 토스 새끼들은 밥처먹을 생각만 한다니까 ㅉㅉ



 

ㄱㄷ



김가을 : 야 저새끼 뭐야 끌어내



삼성 벤치 앞에서 Protoss의 P를 표현하시는 예술가님 ㄷㄷ



2008시즌 유난히 에결을 많이 가던 T1의

세대교체의 교두보를 맡아주던 전상욱의 힘으로

2위로 치고올라감은 물론, 부활을 알리며 정규시즌도 2위로 마침.

 

경기링크

https://youtu.be/kaCrEh4bgZ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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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 스마트 스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