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프로리그] 강민vs박성준 수면치료사x불면증 . jpg

2005 SKY 프로리그 후기리그 KTF vs 삼성 5세트 ACE결정전

강민 vs 박성준

 

당시 에결의 최강자 KTF의 중심 강민과

 

레어 단계 운영만큼은 절정의 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던

삼성의 박성준

（익히 알고있는 투신 박성준과 동명이인이다）

맵은 네오 포르테

 

기존의 포르테보다 미네랄이 한덩이 많고

앞마당의 좁은입구를 넓히고 넓어진 입구를 미네랄로 가로막은

수정된 버전이다. 이 버전에서 더 좋은 밸런스가 나왔다.

기존의 강민식 수비형 프로토스가 아닌

본진 원게이트 테크를 타는 강민

당시 강민의 저그전이 얼마나 압도적이였는지 보여주는 데이터

 

오늘은 방패에 가시 달아옴 ㅎ

 

그와중에 멀티 3개 3해처리라는 풍부한 빌드를 택한 박성준.

정찰이 안되었으니 당연히 앞마당 먹고 수비형 하겠지 라고 본듯

 

흠냐 더블넥서스인가

아직 본진도 못봄

박성준 : ????????

뭐야 시발 언제적 원게이트야

그와중에 삼성 비꼬는 갓게임넷;

강민 : 오늘 수면치료 손님은 멍청하군

초반부터 오버로드 신나게 찢고 다니는 강민

오늘 강민의 꿈은 원게이트 이후 커세어 리버 가면서 11시 스타팅 먹는 강민

앗...졸려...

강민 : 커세어 팜 선제시

박성준: ㅅㅅ

강민 : 드론 삼 15원

 

박성준 : 씨발

 

커세어 농간에 놀아나는 박성준

강민 : 아이 씐나

박성준도 치료 안받으려고 여기저기 멀티피면서 발버둥중

 

꼼수 ㄴ

깔끔하게 눈뽕까지 선사하며 즐겜하는 강민

음 이 저그는 오리고기 맛이군

 

이때 하이브 운영이 발달하지 않았던 당시 강민의 수비형 프로토스가 좆같았던 이유는

토스가 걸어잠궈서 돈이 많고 병력도 많은데 못들어감

 

그래서 멀티 더먹자니 리버가 와서 털어먹고 가니까 저그는 개답답해짐

박성준도 그 테크 타는중

커세어 궁딩이만 불티나게 쫓아다니는 저그들

강민 : 박상병님 근무투입 20분전입니다

박성준 : 이 씨발 ㄱ자 후레쉬 안끄냐?

졸렬하게 병력이랑 드론 쏙빼먹고 도망가는 강민

 

그 와중에 박성준 스타일 그대로 드러남. 하이브 절대로 안가고

레어 내에서 뭐든 다 승부볼려고 해처리 오질라게 먹음

 

이게 단점으로 드러나는 상황

강민 : 이 오리는 미련하기까지 하구나

（실명）

이미 각막이 증발한 박성준 그래도 계속 셔틀 커세어 줄이려고 노력중임

 

너무 좆같았던 박성준이 결국 하이브 올림

강민 : 어 뭐야 이새끼 레어충 아님?

 

근데 이제 강민, 박성준 둘다 슬슬 지치기 시작함

인스네어, 디바우러, 브루들링 아무튼 전사에서 마법사로 전직하기 시작한 박성준

그냥 좆까고 탱크나 뽑고싶은 김정민과 변길섭

여기는 테란유저가 （김가을도 저그 출신임） 한명도 없는 삼성벤치는

입스타 난장토론중

 

강민 : 이제 가스 없는데

박성준 : 징하다 씨발아 좀

（순간 집중력 잃으며 커세어 뿌림）

결국 최면을 그렇게 쳐걸어도 꿈 안꾸고 두눈 똑바로 뜨고

히드라만 주구장창 뽑으니 최면사가 지쳐버림

이젠 내가 졸리네 씨발

박성준 : 드럽게 시발 무슨 마법이야

 

아까전만해도 디바우러/인스네어/브루들링 쓰던 하이브 저그가 좆같았는지

법사 전직후 올 힘으로 지팡이로 강민 개패는 박성준

저거 디바우러/퀸 응원단장임 하는거 없음

 

 

결국 테크니컬한 하이브 운영보다 자기 스타일인 레어단계 유닛으로

끝끝내 밀어붙인 박성준이 강민의 벽을 허물어뜨림

GG

결국 몽상가의 끝없는 꿈속에서도 잠자지않고 두눈 부릅뜨고 버틴 박성준

 

그리고 이경기는 에결 9연승 중이던 강민을 잡아낸 경기이기도 하다.

 

결국 강민에게 답없다는 수비형 프로토스를

근성과 자기 스타일로 끝내 깨버리는 경기로 남았다.

 

경기링크

https://youtu.be/TUWsOqGZ2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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