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프로리그] 김정민 vs 신정민 Just do it

2004 SKY 프로리그 3R 결승전 5세트

김정민 vs 신정민

 

현재 블리자드 겜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김정민과

히오스 해설로 전업한 신정민의 게이머 시절의 경기다.

 

김정민은 약간 퇴물이 되어가는듯 했으나, 여전히 KTF의

주축 테란이였으며, 신정민도 팀플과 개인전을 오가며

여기저기서 활약하던 최전성기 시절이다.

세트스코어 2:2

 

맵은 알케미스트

 

스타팅 위치에따라 전장이 바뀐다는 순환형 3인용 맵.

밸런스는 망가졌지만 당시엔 정말 신박한 구성의 맵이였다.

 

이 위치는 개방형 평지 전장이다.

 

러쉬거리가 가까운걸 보고, 앞마당 안먹고 입구에 해처리 지으면서

안전하게 출발하는 신정민

김정민 : 나야 좋지; 같은자원 먹으면

참고로 지금 신정민 4경기 팀플뛰고 이경기뛰고 다음경기 팀플 또 나간다.

당시 KOR 엔트리가 얼마나 열악했는지 알 수 있는 수쥰;

 

신정민이 확장도 전혀 안가고 개인전도 팀플처럼 하는중;

2해처리 럴커.. 심지어 원가스

무난하게 그냥 싸워줄듯 말듯 하면서 배슬나올 시간끄는 해변킴

이거 시발 컴퓨터 저그가 쓰는 빌드인데

이거 하고 또 팀플해야되네 개같은거

양방치기도 실패

김정민 : ?? 진짜 팀플만 팠나 존나 못하네

 아무것도 안했는데 유리해져있음 

? 배슬 나왔으니 가면 끝나겟는데

게다가 빙빙 돌아가기도 먼 알케미스트의 전장 특성상

테란이 밀고오면 막기도 힘듬

 아니 프로경기에 아마추어가 오면 어떡합니까?

신정민 : 잘왔다 십새끼야 

며용

뮤탈을 생략했기에 2가스 디파일러도 충분히 가능함

신정민이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던 이유

 

테란이 앞마당도 먹기전에 디파일러가 나옴ㅋㅋㅋㅋㅋㅋ

김정민 : 허미 쓉펄

 

순식간에 본진앞까지 밀고들어오는 신정민

저그를 테란하듯이 한방한방 조여치는 신개념 저그

 

그와중에 마인제거하는 센스;;

프로게이머 맞네

리고 럴커가 버텨주고 저글링 다수로 본진앞까지 밀어닥친 신정민

신정민 : 씨발 이거 핵각이다

김정민 : 비벼 비벼

말퓨님 우두 먹고 가죠

아니 이 위치 테란 좋다매 씹씹씹테란들아

 

뭐씨발씨뭐

신정민 : 하 씨발 답답해 이거 배럭 점령하면 이기는거 아님?

슬슬 방어벽 무너져가는 김정민

정말 배럭 앞까지 밀어붙이는데도 끝끝내 막아대는 김정민

핵각 너무 쉽게 보시네

 

 

2가스 디파일러에 이은 3가스 울트라

 센스있게 뭉친 스컬지 싹쓸어먹는 김정민 

울트라 : 아니 씨발 핵이 눈앞인데 안들어가고 뭐해

김정민은 멀티가 2개나 있기때문에 나갈 필요가 없음

김정민 : 내가 왜 귀족테란인줄 아나?

근본없는 공격은 싹다 처막을줄 알기 때문이다

 

핵각 실패했으면 역핵각이지 씹씹씹새끼야

첫 러쉬 이후로 게임내내 밀어붙이는 신정민과

내내 부딪히는 김정민

너 이거 막히면 지는데..

그런데도 끝까지 하겠다는거야?

JUST DO IT.

김정민 : 때리느라 수고했다

으휴 병신아 그냥 멀티 처먹으라니까

신정민 : 씨발

 

GG

결승전의 분수령에서 승기를 뺏어오는 김정민의 뚝심있는 수비

이러고 또 다음경기 팀플나가야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TF의 강민, 박정석 투톱이 개인전에서 무너지며

패색이 짙었던 KTF를 살려낸 김정민.

 

그러나 마지막 경기 조용호마저 차재욱에게 무너지며

KOR에게 우승 헌납.

김정민의 투혼은 빛을 잃고 말았다.

 

경기링크

https://youtu.be/PUhN6APF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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