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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타리그

스타프로리그] 머리가 먼저 vs 몸이 먼저 .jpg


 

10-11 신한은행 프로리그 1라운드 STX vs SKT 5세트

 

피지컬이 부족함에도

저그는 우직하다, 무식하다라는 편견을 깨고

기발한 심리전과, 전략으로

저그의 새 지평을 열었던 STX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 

브레인저그 김윤환과



 

정반대로 극한의 APM과 컨트롤로 시대의 저그들을 모두

박살내버리고 토스의 새 지평을 열었던 김택용의

 

간판 맞대결



세트스코어 2:2 

맵은 2인용 벤젠

 

완벽한 밸런스는 아니였지만

나름 수작축에 속하는 프로리그 맵이다



온게임넷 옵저버의 고질병을 꼬집는 갓청자 ㄷㄷ








기분 좆같았는지 커플 안찍고 친구만 골라찍는 카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사이에, 무난하게 더블넥서스를 가는 김택용과

빠르게 3가스를 가져가며 멀티를 쫙 늘리는 김윤환

 



 

김택용의 뛰어난 저그전의 기반은, 이 끈질긴 프로브 정찰부터 시작된다.

다 알고 시작하니 기분 나쁨

 



(선배 도재욱과 후배 정경두)

박용욱 : ㅎㅎ 군기를 공군만 잡는줄 알았는데 T1도 잡나봐요?

과거엔 제가 도재욱 선수를 저렇게 했는데 말이죠



전용준 : ㅗㅜㅑ 말로해야지 저거를 ㅎㄷㄷ

박용욱 : 직장선배 성희롱이 될수 있습니다 저거 스킨쉽이 과도해요

엄재경 : (그 호탕한 웃음)



 

전용준 : 말도안되는 농담이였구요







해설진들이 농담따먹는 사이에

드론과 오버로드를 동시에 솎으며 김윤환을 흔드는 김택용



김윤환 : 어쭈 시발 개기네 



김윤환이 질럿수를 보고 드론 거르고 저글링 더 뽑았더니

정확하게 발업 타이밍 재서 병력 안싸먹히게 관리함



 

그리고 의미심장한 부랄 2개



김윤환 : 질럿 열심히 노셈ㅋ



김윤환의 역심리전. 질럿을 막으려고 저글링을 더뽑은게 아니라

몰래 럴커로 질럿 거르고 입구 돌파하겠다는 거였음



 

스타는 두뇌게임이다 임마



아니 럴커가 왜 여기서 나와?

 



(이제 보니 둘다 씹존잘)

 

역씌 기뮤난 슨슈다.

이 슨슈의 스타 메카니즘은 샹당히 조크든요?

보셰요.

캐논 있든말든 걍 뚜러버리자나요?




설상가상 럴커 막아야할 로보틱스까지 개박살난 김택용

 



김윤환 : 프리딜 개꿀이구연



그와중에 캐논 못치게 아칸 합체로 럴커 어그로 끄는 김택용 ㄷㄷ



김택용 : 시발 뚝배기는 졌으니 손이라도 이긴다



기세를 몰아붙이려던 김윤환이 공발업 질럿으로 히드라를 조져버리는 사이



김택용 : 프리딜 개꿀이구연

 



럴커 : 야야 씨발 나 데리고가야지 씹새들아

 



 

꺼-억



 

럴커 : 럴커와쪄욤 ㅃ



씨발

 



전략으로 반쯤 조져놨더니

전투능력으로 커버치는 김택용



이건 뭐 저글링인지 질럿인지도 구분 안가는 수준

 



오버로드 : 이럴거면 왜불렀어 히드라 씨발아



당황 / 편-안

 



 

오버로드 : 멀뚱멀뚱



 

GG

 



황당한 수준의 피지컬에 패배



이걸로 시즌9승중 저그전만 6승

 

그 극한의 상황에서도 빠른 대처와 빛나는 전투로

약 3분만에 경기를 뒤집어버린 김택용

 

결국 이어진 경기에서

정명훈이 당시 유망주 김성현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4:2로 T1 승리했다.

 

경기링크

https://youtu.be/YakGzYQ2M1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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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대 스마트 스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