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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타리그

스타프로리그] 이영호vs 윤용태 충격에 빠진 스타판 . jpg


2008년 신한은행 프로리그 KTF vs 한빛

이영호 vs 윤용태의 5경기

 

2007년 KTF가 보여낸 슈퍼루키 이영호와

 

김준영과 함께 한빛의 프렌차이즈 스타였던 윤용태



맵은 콜로세움.

 

2008년 당시 공방에서도 쓰였던 웰메이드 맵들 중 하나

풍족한 자원을 바탕으로 미친듯한 물량싸움을 하기 좋은 맵이다.

 

도재욱과 이영호가 이맵에서 꽤나 흥했다.



둘 다 힘싸움 좋아하는 사람들 답게

 



 

이영호는 무난한 원팩 더블, 윤용태는 노게이트 더블넥서스.

 

윤용태가 대각선 운빨도 받고 빌드도 앞선다.



윤용태 : 아싸 개꿀 ㅋㅋㅋㅋ

 



??

 



윤용태 : 흠 뭐지



 

뭔가 경기가 이상하다. 무난한데 이상하다.

 



프로브 : 좀 이상한데

 



 

이새끼 왜 정찰을 안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인 정찰을 전혀 안함 

 

심지어 상대는 빠르게 멀티 3개를 돌리고있는 상황



심지어 스캔도 못찍고, 벌쳐로 위치만 파악했을뿐, 빌드를 파악하진 못한 상황



 

상대가 뭘하든지 전혀 관심없고 그냥 내 할거 하겠다는 의미



 

이영호 : 뭐 님 좆대로 하셈ㅋ

 



진짜 자기 좆대로 게임하는 테란

 



토스가 멀티를 먹던 말던 그냥 자기도 멀티먹는 이영호



윤용태 : 나야 개꿀이지 그럼 ㅎ_ㅎ;



 

하나의 요새처럼 구성되어있는 맵의 특징이 만든 괴랄한 경기.

 

토스의 멀티 확장에따라 하나하나 따라가는 이영호

 



 

윤용태 : 그만처먹어 돼지시끼가

 



?!

 



마인밭 하나 안깔고 순수 탱크 화력으로 토스의 한방을 막아낸 이영호



 

토스가 병력을 채 회전하기도 전에 센터 점령

 



 

그동시에 드랍쉽 견제까지 돌리는 이영호



 

윤용태 : 아니 시발 내가 뭘 잘못 한건데



 

이재균 감독 : 그러게 시발

 



사실 윤용태가 경기내내 잘못한건, 딱 한번 전투에서 패함 그게 끝임

심지어 병력소모도 잘해줌

 



 

근데 이 게이트를 가지고도 게임이 터짐

 



 

아비터 : 어디로~~가야~~하죠~~아저씨~~



윤용태 : 입 닫어  조까튼 딜조루 둥둥이 비행기새끼야

 

GG



윤용태 : 쪽팔린데 은퇴각인가



 

이영호 : 뭘 은퇴까지해ㅎ 한잔해 멀티 수는 이겼잖아

 

이경기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에서 실시간을 배제해도

(날빌없이 순수 운영으로)

이길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충격의 경기로 남았다.

 

당시 이영호를 어떻게 막아야 하냐는

소리까지 나왔을 정도.

 

 

경기링크

https://youtu.be/9MDJ5SEwf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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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웃대 스마트 스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