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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타리그

스타프로리그] 라스트 바이올렛 . jpg



 

2011년 신한은행 프로리그 위너스리그 STX vs KT

 

승자연전 방식인 위너스리그의 경기다.

 

팀내 에이스중 한명인 브레인 김윤환과

 

이영호, 김대엽과 함께 KT 게임단 첫 우승에

큰 공헌을 했던 우정호의 경기다.




현재 우정호 2킬.

 

맵은 아즈텍.

 

테란 죽이는 맵으로 유명한 역언덕형 3인용맵

프저전은 뭐 나름 봐줄만한 밸런스였다.



초반부터 앞마당을 못먹게 꾸준히 드론을 괴롭히는 프로브



 

거 쥰내게 깝죽대네



 

브레인저그요? 뇌사저그겠지!



 

그러나 캐논이 약간 늦는다는것을 이용해서

저글링을 난입시키는 김윤환

 

프로브를 2~3기 잡아내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온다



 

질럿 : 마 쉬발 맞다이는 등지고 딱딱 마 슉슉 탁 마 새끼야

 

저글링 : ;;;



 

커세어 : 마 쉬발 오버찢을땐 카이팅으로 슉슉 탁 마 새끼야

 

오버로드 : 씨발




 

그와중에 몰래 나와서 드론한기 잡음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3킬까지 기록하는 질럿 한기 

 

등지고 딱딱 계속 신경을 긁음



 

그리고 스포어 테크가 고작 몇초 느린 그 틈을 찔러서

오버로드를 죄다 찢는 우정호



 

우정호 : 이게 다 등딱질럿의 큰그림이다 임마



 

브레인저그인데 두뇌가 정지됨



스컬지 : 대가리 딱대 박아줄게



 

커세어 : 2부대 더 들구 오셈ㅋㅋ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우정호는 다크템플러&다크아칸을 기막히게 잘써서

'육룡'토스라인에서 파생된 '마룡' 이라는 별명도 가지고있다.

 



 

결국 다크 딱 2기로 멀티 개박살



(코마상태)



김윤환 : 이 씨발 진짜 지랄도 적당히해야 개성이랬는데



 

기껏 다크 정리했더니 공1업 질럿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



 

질럿을 꼬라박았으나 이미 커세어로 오버로드 다찢는중

 

이러면?



우정호 : 야 다크칼맛 한번 더봐 매콤해 아주



개박살

 



커세어 : ㅋㅋㅋㅋㅋㅋㅋㅋ야 나 쫓아오지말고 본진 막으라고ㅋㅋㅋ



박살

 



GG



 

거 시발 이영호 막기도 좆같은데 얘까지 

 



 

우정호 : ㅋ 올킬 ㄱ?

 

그러나

 

이 경기는 그의 마지막 공식전 승리였다.




잠시 부진을 딛고 다시 KT의 주력카드로 급상승하던 중

 

급성 백혈병을 투병하기 시작했다.



쾌유를 바라는 수많은 응원속에도

결국 2012년 8월 23일

23살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의 아이디 'Violet'

 

아마 내 기억으로 현역으로 세상을 떠난

첫 프로게이머일것이다. 

 

그리고 KT는 이 시즌 그에게 위로라도 하듯

전력 이탈에도 불구 프로리그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링크

https://youtu.be/NhzcNVdF62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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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아직도 종종 생각나네요.

SKT 팬으로써 SKT 오지게 잘패서

참 미워했었는데.. KT팬들에겐 보배였겠죠?

 

지금은 하늘에서 잘 지내고계신지

 

출처 - 웃대 스마트 스웜